막판 뒷심… 79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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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며 790선을 회복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8포인트 오른 792.00을 기록했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가 크게 떨어짐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돼 장 초반에 1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 올릴 것이란 소문이 나돌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 이날 1천7백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천7백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 주식 1천3백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포항제철은 세계 철강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덕에 10% 이상 올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SDI·SK 등 중가우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 6일 연속 크게 떨어졌던 하이닉스 반도체는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 오른 77.0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77선을 넘기는 이달 들어 처음이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는 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KTF·LG텔레콤·국민카드·휴맥스·새롬기술 등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들이 대부분 올랐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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