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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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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서울 영등포구 구청장 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나섰다. 구의원 출신의 조길형(53·민주당·사진) 후보는 시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후보, 무소속으로 나선 현역 구청장과 3파전을 벌여 당선됐다. 그는 한나라당 후보에 득표율 1.8%포인트 차이로 힘겹게 이겼다.

조 당선자는 “전시행정, 낭비성 예산 사용을 없애고 교육·복지·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에서 내리 네 번 구의원을 지내 지역 살림을 잘 아는 그는 생활 밀착형 10대 공약을 내놨다. ▶친환경 무상급식 ▶KTX 영등포역 정차 실현,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 ▶선진화된 우수 고등학교 육성·지원 ▶안양천에 친환경 수영장 조성 ▶보육정보센터 건립 확대 ▶경로당을 현대식 종합노인복지센터로 전환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노인종합복지타운 조성 ▶여성복지회관 건립 등이 그것이다.

그는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누비며 만든 공약인 만큼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15년 전 처음 구의원이 돼 지역 살림을 보살필 때의 마음으로 구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당선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호원대 법경찰학부에 재학 중이다. 현재 민주당 서울시당 상무위원, 영등포구의회 의장이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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