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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 IT!' 프랑스 경제인에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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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한국의 대표 상품인 휴대전화가 전통 문화와 첨단 기술을 연결하는 장면이 인상깊습니다."

한국 홍보영상물 "Korea's IT!"(이제는 한국 차례야!)에 대한 클라라 르죈 게마르 프랑스투자진흥청장(44)의 소감이다. 그는 "한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면 질로 승부해야 한다"며 "세계적 베스트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더 많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사장 최정화.한국외국어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이 만든 'Korea's IT!'이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최고경영자회의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조양호 한불최고경영자위원회 한국측 위원장, 프랑스 전경련(MEDEF)의 어네스트 앙투안 셀리에르 회장, 한불최고경영자위원회 프랑스측 위원장인 루이 갈루와 프랑스국영철도(SNCF) 회장 등 양국 경제계 인사 24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적 지휘자인 정명훈 명예문화대사(51.사진(右))는 "지금까지 한국을 알리는 영상물이 주로 관광객 유치용이었다면, 'Korea's IT!'은 세계를 파트너로 미래지향적 대화를 나누는 데 중점을 둔 것 같다"고 평했다.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영상물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 황우석 박사, 한복을 입고 지휘하는 정명훈씨와 한국의 대중문화 스타들이 등장한다.

도미니크 페로 프랑스 OECD대사(57.전 주한대사.(左))는 "최근 프랑스에서는 한국 영화들이 속속 개봉돼 인기를 끌고 있다"며 "양국이 합작해 TV 드라마를 만들면 일상생활로 더 깊이 파고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박경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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