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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선두'고공비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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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스가 여유있게 1승을 따내며 선두 가도를 질주했다.
오리온스는 5일 대구 홈에서 코리아텐더 푸르미를 92-84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8승12패로 단독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푸르미는 18승22패를 기록하며 7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오리온스는 전희철(26득점)의 초반 몸놀림이 남달랐다.1쿼터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한 전선수는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연속 9득점, 팀이 32-22로 앞서게 만들었다. 또 어시스트·가로채기 부문 1위 김승현(11어시스트·8가로채기), 리바운드 부문 1위 라이언 페리맨(11리바운드), 블록슛 부문 1위 및 득점 부문 4위 마커스 힉스(3블록슛·31득점) 등 누구 하나 제몫에 소홀함이 없었다.
푸르미 선수들은 전반에만 오리온스보다 무려 9개가 많은 14개의 실책을 하며 공격의 맥을 스스로 놓치고 말았다. 전반 61-41. 오리온스는 3쿼터 중반 이후 불붙은 푸르미의 추격에 4쿼터 중반 77-69까지 몰리기도 했지만 힉스·김승현 등이 고루 활약하며 끝까지 승기를 붙들었다.
대구=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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