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엄용수(45·한나라당) 밀양시장 당선자는 영남권 4개 광역자치단체의 최대 숙원인 신공항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신공항을 유치해야 밀양이 동북아 물류·관광·국제비즈니스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부산시는 울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 4개 단체와 달리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 공단 7곳을 조성해왔다”는 그는 “앞으로도 일자리 늘리기와 주민소득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북면 일대 330만㎡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아 나노융합 관련 업체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조성 중인 공단. 조기 완공하고 기업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인구의 38%가 농업에 종사하는 점을 들어 고품질·친환경 농업 육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밀양문화예술회관 건립, 제대~신법 간 지방도로 확·포장도 추진한다.
부하직원의 ‘충성메일’이 수사과정에서 선거법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된 것에 대해 그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고 선거법 위반 문제도 없다”고 주장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그는 “농업과 공업이 조화로운 도시 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