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위준(67·무소속·사진) 부산 연제구청장 당선자는 “구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공약을 철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제구는 부산 16개 선거구 가운데 최대의 격전지였다. 한나라당이 현직 구청장과 시의원 등 7명을 공천에서 탈락시켰으나 이 당선자 등 모든 후보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한 뒤 ‘오만한 공천에 대한 심판’을 부르짖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이었다.
이 당선자는 개표 초반 한나라당 임주섭(65) 후보의 텃밭인 거제동에서 임 후보를 1400여 표 차이로 따돌리고 초반부터 앞서기 시작해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당선자는 2006년 연제구청장 한나라당 공천심사 때 임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따낸 것을 포함하면 임 후보와의 두 차례 승부에서 모두 이긴 셈이다. 이 당선자는 “무소속 연대 시·구의원을 함께 당선시켜야 마음을 맞춰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호소한 것이 주효했다. 공천자 결정에 이 지역 출신인 박대해 국회의원과 전 국회의원인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간의 알력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권자들이 무소속 후보 지지로 많이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이 당선자는 “연제구민체육센터 건립 등 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약을 재임기간 내 차질 없이 마무리 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4년 동안 행복도시 연제구를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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