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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전자화폐' 3월부터 통용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경남지역에도 3월부터 전자화폐가 유통된다.

경남도는 창원 ·마산 ·진해시지역 시내버스에 3월부터 전자화폐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진주·양산시에도 전자화폐를 사용하고 2004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이 전자화폐는 인프라 구축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소액 거래업소인 대학가 주변 음식점·팬시점 등 유통분야로 확대 사용하고 내년에는 의료복지·행정 종합정보화 분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전자화폐제도 주관업체인 마이비는 지난해 마산·창원·진해 시내버스협의회와 시스템 구축에 따른 계약을 체결하고 시내버스 6백52대에 대해 차종·연식·회사별 노선정보 등을 담은 단말기 설치작업에 나섰다.

경남지역 전자화폐인 ‘디지털 경남카드’는 경남은행 각 지점과 출장소·삼성카드사에서 발급할 예정이며 마산 ·창원 ·진해지역은 시내버스 회수권 판매소 2백50여 곳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 충전 금액은 5천원부터 50만원 단위까지로 발급기관이나 회수권 판매소에서 충전 가능하고 인터넷으로 개인충전 단말기를 이용해 가정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카드는 중 ·고생을 대상으로 우선 다음달 중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한꺼번에 발급할 예정이

다.

또 일반인은 카드 신청시 신용카드 기능을 신청하면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호환성이 있어 경남지역은 물론 부산 ·울산 ·경북 ·전북 등에서도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사용할 수 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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