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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소식] 내달 전세계 A매치 20경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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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이 다음달 일제히 평가전을 치르면서 월드컵 열기를 본격적으로 달군다.

세계축구연맹(FIFA)은 21일 2월 중 열리는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2월 중 본선 진출팀의 A매치는 모두 20경기. 특히 FIFA가 정한 A매치데이(2월 12, 13일)에는 본선 진출 24개팀이 경기를 가지므로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매치데이에는 선수들을 소속팀에서 차출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보는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 같은 조인 폴란드는 10일과 13일 파로군도.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르며 포르투갈은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과 일전을 갖는다.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미국은 이탈리아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북중미골드컵 대회를 마치고 남미로 건너가 13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 대표팀 훈련수당 인상

○…정부는 2002 한.일 월드컵 축구 개막을 4개월여 앞두고 축구 대표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현재 하루 10만원인 훈련수당을 15만원으로 증액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축구 대표선수들의 훈련수당은 2000년까지 하루 6만6천원이었으나 지난해 10만원으로 인상됐었다.

*** 입장권 5월초부터 교부

○… 한.일 월드컵 입장권이 5월 초부터 주택은행이나 우체국에서 신분증을 통한 본인 확인을 거쳐 교부된다.

*** D-100 행사 취소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의 월드컵 D-100 행사가 취소됐다. KOWOC는 21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준비 보고대회를 갖고, 인기가수 공연 등 문화행사를 치를 방침이었지만 KBS.MBC.SBS 등 3대 공중파 방송사들이 자체 행사를 마련 중이고 일부에서 대규모 학생동원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혀 취소했다"고 밝혔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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