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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시장 후보들의 여성공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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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천안·아산지역 6.2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여심을 잡기위한 공약이 유난히 많아졌다는 점이다.

특히 천안·아산 시장 후보들은 보육, 교육, 일자리 등 여성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냈다. 이같이 여성을 위한 공약들이 많아진 것은 천안·아산지역 모두 도시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40대 이하 여성 인구 유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들 젊은 유권자들은 아이들 보육이나 교육 문제는 물론 취업, 문화생활 등에 대한 욕구가 왕성하다. 이들은 천안·아산에 살면서 자녀를 타지로 유학 보내거나 수도권 대도시로 쇼핑을 다니는 등 욕구 충족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또 남편이나 주변사람들의 선택을 따라 투표하기 보다는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을 꼼꼼히 따지는 성향이 분명하다. 천안·아산 시장 후보들이 여성을 위해 내놓은 공약을 살펴봤다.

천안시장 후보 여성공약

성무용 한나라당 후보는 “아이가 행복한 천안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 및 24시간 보육시설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취업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약속했다.

이규희 민주당 후보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과후 안전도우미 사업을 추진하고, 아동안전 CCTV를 확대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100%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의지를 밝혔다.

구본영 자유선진당 후보는 “우리나라 저출산 현상은 취약한 보육환경과 사교육비 때문”이라며 “영·유아 교육지원 조례를 만들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기능이 살아있는 어린이 공원 건립을 약속했다.

아산시장 후보 여성공약

임좌순 한나라당 후보는 “여성의 삶이 편안한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공공시설 내 영·유아 플라자(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여성 창업 및 직업능력개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복기왕 민주당 후보는 “여성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며 “여성발전복지기금 10억원과 여성창업 지원”을 약속했다.

강태봉 자유선진당 후보는 “관내 고교 상위 10% 이내 학생들에게 입학금과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친환경 급식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영 무소속 아산시장 후보는 “종일반, 심야반, 24시간반을 운영하는 영·유아 보육시설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둘째 자녀 이상 보육비 전원 지원”을 약속했다.

이교식 무소속 아산시장 후보는 “국제교육문화센터 설립과 문화, 교양, 레포츠, 재취업 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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