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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전이경 IOC 선수위원 후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쇼트트랙 여왕' 전이경(26.연세대 대학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대한체육회는 3일 전이경이 다음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 기간에 참가선수들의 투표로 뽑는 IOC 선수위원 13명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림픽 마지막날인 2월 24일 확정되는 4명의 IOC 선수위원은 상위득표자 2명은 8년, 나머지 2명은 4년 임기로 IOC위원과 대등한 권한을 갖고 활동하게 된다.

전이경은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2관왕(5백m.3천m계주)과 98년 나가노 올림픽 2관왕(1천m.3천m계주)에 올랐고 95, 96, 97년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를 이루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어 선수위원 당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분석이다.

전이경이 선수위원으로 뽑히면 한국은 현 IOC위원인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 그리고 새로 위원이 될 것이 확실한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회장을 포함해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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