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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선박 2척 더 있었다"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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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오대영 특파원]지난 22일 일본 해역에서 발생한 괴선박 사건 당시 침몰한 선박 외에 두척의 괴선박이 더 있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남포항을 출항한 세척이 일본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해역을 항해하던 중 한척이 엔진고장을 일으켜 속도가 떨어지자 다른 두척이 한척을 남겨둔 채 돌아갔다"며 "해상보안청이 두척에 대해선 정보를 받지 못해 추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공작선의 속도가 시속 30노트 이상인데 비해 침몰된 괴선박의 경우 15노트에 불과해 의문을 남겼었다.

이 신문은 "북한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반테러 군사행동'의 표적이 되자 위기감 속에 준전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며 "괴선박은 정찰.경계활동에 나선 북한 공작선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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