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드컵관광객 유치단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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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제주도는 내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국내 ·외관광객 맞이를 위해 관련 공무원들의 통합 조직인 ‘월드컵 관광객 유치 기획단’을 구성,내년 1월부터 운영키로했다고 25일 밝혔다.

‘월드컵 관광객 유치기획단’은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사업과 교통·숙박·통역등 관광관련 10개 분야 37개 사업 총괄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우선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 6월 한달동안 국제 ·국내선 항공기의 대폭 증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이 기간중 운항편수를 평소보다 하루 평균 96회가 늘어난 1백72편를 운항해 4만3천명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또 한국의 ‘붉은 악마’,중국의 ‘치우미’(球迷)등 젊은 계층이 선호하는 야영장도 지정,운영키로 했다.

음식은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문음식점 44개소를 지정,운영하고 경기장 주변에 한식 ·양식및 즉석음식점도 설치키로 했다.

2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한꺼번에 몰려올 것에 대비,관광 안내요원 30명과 별도로 통역요원 100명을 확보키로 하고 도내 학생 및 화교 출신 외국인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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