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품질관리 인증 지도 강사 아시아서 첫 배출

미국의 소프트웨어(SW) 품질관리 인증을 따는 방법을 가르치는 강사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배출됐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삼성SDS는 자사 직원 3명이 미국 카네기멜론대 부설 SW연구소(SEI)로부터 미국의 SW 품질관리 인증인 'CMM 5'를 달성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공식강사(PSP 자격)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PSP는 1990년대 초 미 국방성이 SEI에 의뢰해 개발한 SW 품질관리 능력 평가방법인 CMM의 최고 단계인 '레벨 5'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을 강의하는 과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CMM은 한국의 KS와 같은 인증으로, 레벨 5는 국내에서 단 한 곳만이 획득했을 정도로 따기가 어렵다"면서 "이처럼 어려운 인증 따내기를 가르치는 강사를 배출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SEI에서 PSP자격을 획득한 삼성SDS 직원은 과장급 2명, 대리급 1명이며 이들은 SEI가 제공하는 교육교재와 지원 툴을 사용해 삼성그룹 내에서 PSP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