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조상땅 찾아주기 사업'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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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시는 현재 시 지적과에서만 시행 중인 '숨겨진 조상땅 찾아주기'사업을 내년 상반기 10개 구.군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시민들의 조상땅 찾기가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시는 1999년 말부터 '개인별 재산소유 검색 프로그램'을 운용, 상속인들이 모르고 있는 조상땅을 찾아주는 사업을 벌여 왔다.

지난해 金모씨(60.남구 주안동)는 상속인임을 증명하자 검색 단 2분 만에 전국에 흩어져 있던 선친 소유의 땅 5만4천5백여평(공시지가 9억4천만원 상당)을 찾아 상속등기를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지난 2년간 모두 9백18명의 신청을 받아 3백여건에 1천1백84필지(1백30여만평)의 토지를 찾아주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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