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 사이로 달리는 기분!… 눈썰매 씽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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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선 초등학교들이 일제히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가족 단위로 멀지 않은 눈 썰매장에 찾아가 정겨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 에버랜드 스노 버스터(경기도 용인)=3만여평 부지에 슬로프가 모두 6개에 이른다. 그 중 압권은 나무 날 2개가 달린 썰매의 안장에 앉아 길이 5백20m, 폭 35m의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키 썰매다.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2인용 썰매를 탈 수 있는 슬로프(길이 1백20m)와 유아들만을 위한 슬로프(65m)도 마련돼 있다. 특별히 만든 코스를 따라 시속 85㎞로 달리는 스노 봅슬레이도 인기다.

페스티벌 월드 입장객은 눈썰매와 스노 봅슬레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스키 썰매는 별도로 5천원을 내야 한다. 자유이용권 이용자는 스키 썰매도 무료.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 031-320-8802.

◇ 서울랜드 싼타 눈썰매장(경기도 과천)=역시 어른용 슬로프(길이 1백m, 폭 50m)와 어린이용 슬로프(길이 45m, 폭 30m)가 구분돼 있다. 자유이용권 이용자가 아닌 일반 입장객은 어른.청소년 5천원, 어린이 4천원씩 별도 요금을 받는다. 국민카드 소지자는 본인 및 동반 1인에 대해 눈썰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해준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02-504-0011.

◇ 한국민속촌 눈썰매장(용인)=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썰매도 탈 수 있는 곳이다. 성인(길이 1백40m, 폭 30m) 및 어린이용(길이 80m, 폭 25m)슬로프가 있다.

수원역에서 한 시간마다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눈썰매장 이용 요금은 대인 7천원, 소인 5천원(민속촌 입장료 별도 부담). 031-286-2111~4.

◇ 카사벨라 눈썰매장(경기도 양평)=눈썰매장과 양식.한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길이 1백80m, 폭 60m의 슬로프와 길이 1백20m, 폭 50m의 슬로프가 마련돼 있다.

이용 요금은 어른 9천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7천원.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30분이며 토.일요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양평역과 양평 버스터미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031-773-4888.

◇ 한화 리조트(용인.양평)=지난 15일 용인.양평 한화리조트에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용인점(031-332-1122)의 경우 길이 1백50m, 폭 80m의 메인 슬로프와 길이 30m, 폭 20m의 유아 전용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양평점(031-772-3811)도 메인 슬로프(길이 1백80m, 폭 80m)와 유아용 슬로프(길이 60m, 폭 25m)를 마련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요금은 성인.어린이 모두 8천원이다.

◇ 산정 리조트 눈썰매장(경기도 포천)=산정호수 관광지 내에 있다. 성인용(길이 1백50m).유아용(50m) 슬로프가 구분돼 있다. 썰매는 핸들형과 바가지형 두 가지다. 날씨가 추워지면 인근 산정호수 위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입장. 어른 8천원, 어린이 6천원. 031-534-4861.

성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