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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복층" 1.3층 침실, 2층은 거실… 국내 첫 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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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 1~2층을 이어주는 계단 뒤로 1층 침실과 2층 부엌.

3개 층을 한 가구가 쓰는 '복복층 공동주택'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세진주택이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짓고 있는 '메조트론Ⅱ'는 한 세대가 3개 층을 사용토록 설계한 단독주택 개념의 공동주택이다.

대지 459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빌라 형태로 들어서는데 분양면적 67(전용 43평)~101평형(64평) 14가구다. 1층에 침실 2개와 정원을 꾸미고, 2층은 거실과 주방.식당을 마련해 가족 공동공간으로 만들었으며 3층은 침실 2개로 설계한 형태다. 현관이 있는 2층이 자연스럽게 생활의 중심공간이 되도록 꾸몄다. 2세대(부모 및 자녀 세대) 및 3세대(조부모-부모-자녀 세대)가 2층 거실을 중심으로 독립공간을 확보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조용희 사장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되 2, 3세대가 함께 사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낸 새 주택상품"이라고 말했다. 72평형(전용 45.7평)의 경우 1층은 전용면적이 16.6평, 2층은 14.9평, 3층 14.2평 등으로 이뤄진다. 회사는 가전제품과 가구를 모두 수납형으로 제공한다. 분양가는 평당 1200만원선이다. 02-3452-3431.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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