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청사 21일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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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전남도는 21일 오후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서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과 허경만(許京萬)전남도지사.국회의원.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도청 이전사업에 나섰다.

이번 공사착공은 1993년 5월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5.18특별담화'발표에 따른 도청이전 결정 이후 8년7개월만에 이뤄지게 됐다.

신청사는 총공사비 2천1백51억원이 투입돼 7만여평의 부지위에 지하2층 지상 23층 연면적 2만4천여평 규모로 2004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신청사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인구 15만명의 남악 신도시(4백40만평 면적)조성사업에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1단계로 내년 8월까지 2백70만평에 대한 택지개발 실시설계를 마친 후 신청사가 들어설 신도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許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도청이전을 위한 신청사 착공은 남악신도시 조성 등으로 이어져 전남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남악신도시는 다가올 서해안 시대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사진=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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