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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수색용 비행기 첫 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해양경찰청이 처음으로 수색용 비행기 1대를 도입해 21일 일선에 배치했다.

해경이 4백21억원을 들여 캐나다 밤바디어사로부터 도입한 수색용 첼린저-604 비행기는 길이 20.8m,높이 6.3m,너비 19.6m 규모로 1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 비행기는 순항속도가 시속 6백50㎞로 현재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 9척의 순항속도(1백80 ∼ 2백50㎞)를 압도한다.

또 1회 주유시 최대 3천2백마일까지 비행할 수 있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 ·총길이 1천2백마일)을 1시간30분만에 모두 순찰할 수 있게 된다.비행기에 탑재된 수색레이더의 최대 탐색거리는 2백96㎞로 해상 밀입국 선박이나 EEZ 침범 선박을 조기에 발견,검거 가능하다.

해경은 인천 해경부두에 이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활주로가 없는 점을 감안해 김포공항에 비행기와 경찰관 7명을 배치했다.

한편 해경은 오는 2004년까지 항공기 6대를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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