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설께 이산상봉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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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영훈(徐英勳)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0일 "북한 당국과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진 상태"라며 "상봉시기는 겨울 추위와 폭설을 감안할 때 내년 설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徐총재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곧 내 명의로 설에 즈음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구체적 협의와 북한 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의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정부 당국과도 교감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만남의 장소는 북한의 요구대로 북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해 금강산 상봉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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