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미니밀 설비의 중국 매각을 추진 중이다.
포철 관계자는 20일 "연산 1백80만t 규모인 2기 미니밀 설비를 중국 서북부 지역 최대 철강회사인 주취안(酒泉)강철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지난 1995~97년 도입했으나 공정률 45% 단계에서 가동을 포기한 후 창고에 포장한 상태로 보관해왔다.
약 6천억원을 들여 96년 준공, 현재 가동중인 1기 미니밀과 같은 규모여서 이 설비를 중국에 팔 경우 수천억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민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