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조계종 성탄절 메시지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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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만신)는 올 성탄절 메시지에서 "성탄절은 죽음 가운데 있는 온 세상 사람을 구원하는 길이 열리던 날이며, 의인을 위함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시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음을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신 날"이라며 "우리 구주 나신 날을 맞아 하늘에 가득한 영광과 목마름에 단비 같은 평화로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한국교회와 북녘 땅을 비롯한 한반도와 테러와 전쟁의 고통 속에 있는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온 세상에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한불교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이 성탄절을 맞아 기독교계에 보내는 축하메시지를 발표했다. 총무원장은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한국의 모든 불교도들과 함께 경축한다"며 "성탄절을 맞아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전쟁과 빈곤의 해소를 위해 종교계가 함께 노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이 성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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