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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에 50만평 바이오텍공단 조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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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대 신공항 건설 예정지 주변에 대규모 첨단산업단지와 신도시가 조성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0년 완공 예정으로 사업비 1천1백83억원을 들여 5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와 신도시가 들어설 백산지구를 개발하기로 했다.

2006년 착공 예정인 9만여평의 첨단산업단지에는 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업종을 유치 할 계획으로 무공해 생물 및 신품종 개발 등 생물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인근 4만평에는 기능성 식품 ·건강식품 ·음식료품 업종 등 생물식품 생산시설을 입주시킨다.

이밖에 20만평에는 조립금속 제품 및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를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제공항 인근에 9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데 2백억원을 투입,인구 2만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주거지역을 만든다는 것.

신도시는 현재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는 등 친환경적인 주거지역을 시범적으로 시도 할 계획이다.

공공시설로는 공장에 열 ·전기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시설 (1만1천평) ·폐수처리 등 공공처리시설(1만9천평) ·공원녹지(6만평)등이 들어선다.

이 산업단지가 개발돼 완전 분양됐을 경우 제품 생산액은 연간 1천억여원에 이르고, 1백만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김제신공항 주변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전주 방향으로 호남고속도로가,군산 방향으론 서해안고속도로가 위치해 있어 물류 수송에도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도내 다른 공단 보다 운송비가 절반가량 줄어들게 된다.

도 관계자는 “김제 백산지구가 개발되면 이 일대가 무공해 공업단지와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며 “항공 ·고속도로를 이용해 물류를 수송할 수 있는 최대 장점을 살리는 고부가가치 업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가 2004년 취항을 목표로 1천1백11억여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김제신공항 사업은 지난 3일부터 부지매입이 시작돼 총 1백6필지 가운데 34%에 대한 보상이 완료됐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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