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전지역 어린이 수두 비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충북 북부와 대전 등지서 청소년 수두 비상이 걸렸다.

11일 충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단양 D초등학교에서 8명의 수두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충주 ·단양 지역 7개 초등 ·중학교에서 41명의 수두환자가 발생했다.

또 대전지역 병 ·의원에도 이달 들어 수두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대전 건양대병원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하루 평균 5 ∼ 6명의 어린이들이 물방울 모양의 발진이 온몸에 나타나는 수두 증상으로 내원하고 있다.

충북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두가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환자들은 격리 치료하고 있다"며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환자들과 접촉을 피해야한"고 말했다.

수두는 주로 침이나 공기에 의해 어린이들에게 전파되며 발생 2∼3일만에 온 몸에 물집이 생긴 뒤 치료 후에도 일부 흉터가 남게되는 질병이나 법정 전염병은 아니다.

청주=안남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