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임원 일괄사표…157명중 20% 줄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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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현대건설 임원 1백57명이 일괄 사표를 냈다. 현대건설 고위 관계자는 5일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위한 인력.조직 재정비의 일환으로 각 사업본부장을 포함해 상무보 이상 1백57명 임원 전원이 지난 3일 심현영 사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출자전환과 함께 1천여명의 인력을 감축키로 하고 지난 8월 1차로 6백여명을 명예퇴직시켰다.

회사는 2차로 연말까지 2백50명을 추가 감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표를 낸 임원 가운데 20% 정도가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이며 차.부장급 사원도 2백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번 2차 인력 감축에는 차.부장급 간부사원에 대해 1차 구조조정 때 시행됐던 명예퇴직을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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