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1편 '반지 원정대'(피터 잭슨 감독)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보다 영화적 완성도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미국 평론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는 팬터지 문학을 대표하는 동명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올 초부터 그 대결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미 개봉돼 할리우드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이어 18일 전세계에 개봉될 '반지 원정대'가 어떤 기록을 세울지는 국내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다. 국내에는 '해리 포터'가 14일, '반지 원정대'가 28일 각각 개봉된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평론가 데이비드 안센은 "'반지 원정대'는 진한 감동과 진정한 공포를 안겨주는 동시에 마법사나 사악함 등을 다룬 다른 영화들이 놓치고 있었던 악(惡)의 본질을 잘 살리고 있다"고 극찬했다.
영화평론가 도널드 엡스틴도 "영화사에 획을 그을 작품으로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도 화려한 시각 효과에 완전히 매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