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을과 테마가 있는곳 ' 노을공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강 하류를 바라보는 저녁노을이 특별히 아름다워 이름도 노을이 된 공원.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 위치한 노을공원이다. 매년 캠핑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돼 특색 있는 경관과 문화를 갖춘 명소로 꼽히고 있는 노을공원이 또 한번의 변화를 통해 테마공원으로 탄생했다. 파크골프장과 자연물놀이터가 새롭게 문을 열고 노을캠핑장이 쓸모 있게 단장됐다.

# 파크골프장

노을공원 파크골프장은 기존 골프장 1개홀 정도의 공간(14,000㎡)에 18개 홀로 구성됐다. 공원의 Park와 Golf 의 합성어인 파크골프(Parkgolf)는 기존 골프장보다 훨씬 작은 공간에 골프의 게임요소가 합쳐져 있다.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레저스포츠로 '어린아이부터 노인, 3세대 가족, 장애인등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또 현장에 상주하는 전문강사로부터 경기규칙과 바른자세 등을 배워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골프는 비싼 운동이다’라는 말은 이 곳에서 전혀 통하지 않는다.골프클럽과 공을 대여하고 18개홀 사용료를 합쳐 오천원 남짓이다. 올해 골프장의 운영기간은 11월까지로 인터넷(http://worldcuppark.seoul.go.kr)을 이용한 예약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자연물놀이터

자연물놀이터는 과거 골프장의 잔디와 모래를 최대로 활용했다. 자연 소재를 이용한 우드 도미노 게임과 목재 블럭쌓기, 우드 볼링, 미로찾기 등 특색 있는 놀이공간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놀이터 부근에는 채소 재배지와 닥나무, 뽕나무 밭도 조성해 자연체험의 공간도 마련했다. 수확물은 캠핑장 등 공원에서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사회복지관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 노을캠핑장

저녁이되면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노을캠핑장은 그동안의 캠핑장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꾸며졌다.캠핑장은 총 100면 규모로 그 중 60면에는 장작화덕, 전기콘센트, 야외탁자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나머지 40면은 부대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자연상태다.

장작화덕은 사각으로 벽돌을 쌓아 만들었다. 주로 숯을 사용하는 그릴과 달리 장작불 위에 석쇠를 얹어 바비큐 요리를 하는 것은 물론 가족단위 작은 캠프파이어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을 가지고 오는 경우 노을공원 상부까지 차량을 진입하여 짐을 내린 뒤, 노을공원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여야 하며, 1박2일 이용시 주차비는 평일 5천원, 주말 1만원이다. 캠핑장 예약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http://worldcuppark.seoul.go.kr)에서 진행된다.

디지털뉴스룸 멀티미디어팀 허진, 김홍준PD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