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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특수부, 정수장 공사비리 적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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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지검 특수부는 4일 상수도시설 공사업자들로부터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준공검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시설부장 朴모(56.4급)씨와 명장정수장 서무계장 朴모(45.6급)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연구분석과장 류모(43.5급)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뇌물을 준 혐의로 ㈜롯데기공 환경사업이사 文모(53)씨와 삼천리활성탄소㈜ 대표 李모(49)씨를 구속 기소하는 한편 D과학 대표 宋모(44)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시설부장 朴씨는 덕산정수장 고도정수시설 공사와 준공검사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롯데기공 文 이사로부터 1천만원을 받았고 朴계장은 상수도공사 입찰과정에서 공사업자로부터 8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文 이사는 70억원 상당의 미국산 활성탄 5천7백여t을 납품키로 계약한 삼천리활성탄소측으로부터 값싸고 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납품 청탁과 함께 6천만원을 받아 1천만원을 공무원에게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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