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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과도정부 구성 오늘 논의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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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베를린=유재식 특파원]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4개 정파간 회담이 급진전,1일(현지시간) 합의를 도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본 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키프로스 그룹의 후마윤 자리르는 11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도 정부의 구성과 규모에 대한 합의가 1일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리르는 "안보 문제를 비롯해 여전히 정파간에 이견이 있지만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을 중재하고 있는 유엔도 "최종 협상안이 1일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본 회의에서 도출될 권력분점안에 유엔도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반 정권에 반대해온 북부동맹과 자히르 샤 전 국왕 지지파 등 4개 정파의 대표들은 지난달 24일부터 본에서 과도정부 구성 문제를 협상해 왔다. 이에 앞서 북부동맹 대표단의 일원인 하지 압둘 카디르 낭가르주 지사가 협의 과정에 불만을 품고 회의장을 떠나기도 했으나 1일의 나흘째 회담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북부동맹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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