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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서평] 소설로 폭로한 '부패의 권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1면

국민의 힘(전3권)/김영 지음/상상 미디어/각 권 8천원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연재됐던 소설. 정치권의 증시 개입, 조폭과 권력의 결탁, 경찰서장 등 관료사회의 부패상을 묘사해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저자는 법학을 전공한 뒤 노동운동을 해온 1980년대 운동권 출신. 그런 만큼 소설의 정치적 지향은 현실 극복의 투쟁으로 모인다.

다만 이 소설은 대중소설의 눈높이를 취하고 있기에 전직 관료.전직 경찰.기자.시민운동가.컴퓨터 전문가 등이 힘을 합쳐 '어둠의 세력'을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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