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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룸바, 일본 오릭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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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프로야구 현대의 외국인 거포 클리프 브룸바(30)가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6일자에서 '오릭스가 외야수 브룸바를 연봉 8000만엔(약 8억원)에 각종 수당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영입을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브룸바는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타격 3관왕에 올라 오릭스를 비롯한 한신 타이거스.다이에 호크스 등 일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시리즈 챔피언 현대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심정수와 박진만이 삼성으로 떠난 데 이어 브룸바마저 팀을 떠나게 돼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오릭스의 좌완 투수 구대성(35.사진)은 메이저리그행이 예상된다. 구대성은 다음달 초 미국을 방문해 뉴욕 양키스 등과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에이전트 조동윤씨도 뉴욕 연고지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왼손 중간계투 요원이 없는 양키스는 이미 지난 시즌 초반부터 한 한국인 인사를 동원해 구대성의 조기 입단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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