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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04개 파출소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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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경기경찰청은 올 상반기에 57개 지구대를 해체하고 104개 파출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의 38개 경찰서 106개 지구대, 147개 파출소 체제는 38개 경찰서, 49개 지구대, 251개 파출소 체제로 바뀐다.

특히 의왕·하남 등 관할 인구 15만~25만 명의 2급서 10곳과 연천·여주 등 3급서(관할인구 15만 명 이하) 4곳은 모두 파출소 체제로 개편한다. 4개 팀이 돌아가며 근무하는 지구대와 달리 파출소는 3개 팀제로 운영한다. 범죄에 취약한 농어촌 지역이나 택지개발 등으로 치안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의 치안센터도 점차 파출소로 전환된다.

경기경찰청은 11일 광주시 남한산성 안에 있는 치안센터를 ‘남한산성파출소’로 복원했다. 남한산성파출소는 2003년 8월 지구대 체제 도입에 따라 광주경찰서 중부지구대(현재 경안지구대) 소속 치안센터로 축소된 뒤 센터장 1명이 근무해 왔다. 광주시 중부면과 남한산초등학교 학부모 등 산성 안팎의 주민들은 파출소 복원운동을 벌여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1만20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유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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