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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표류 북한 선박 예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19일 오전 1시20분쯤 강원도 고성군 거진 동쪽 25마일 동해상 NLL 부근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 1척을 우리 해군 경비함이 발견, 검색 후 거진항으로 예인해 조사 중이다.

군당국의 조사 결과 북한 선박은 시멘트를 운반하는 무동력 철선(길이 20m.폭 5m)으로 밝혀졌다.

이 선박은 원산 부근 호도 근해에서 대기하던 중 지난 15일 오후 7시쯤 날씨가 나빠 모선으로부터 분리돼 표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관계자는 "이 선박에는 나춘범(49.함경남도 금아군 허포리).황동춘(40.〃)씨 등 북한 주민 2명이 승선하고 있었다"면서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할 경우 적십자사를 통해 송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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