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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뉴스] "결핵백신 북에 다 주다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홍영표 대한결핵협회장은 12일 정부가 북한에 결핵백신을 긴급지원하는 바람에 이달초 3일간 국내에 백신이 전혀 없던 사태가 빚어진데 대해 “백신을 북한에 지원했는지도,재고가 바닥났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결핵협회는 백신 생산을 담당한다.

洪회장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생산 ·제품화 ·검증기간을 포함하면 결핵백신이 실질적으로 유통되기까지 5∼6개월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李총재는 “재고 파악도 없이 백신 전부를 북에 보낸 것은 잘못”이라며 “정부가 무책임하게 행동했다”고 지적했다.한나라당 한창희 부대변인은 “진상을 조사해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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