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분당신도시에 유난히 낙엽이 아름다운 거리 6곳을 '낙엽의 거리'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거리에는 낙엽을 쓸지 않고 쌓인 채로 그대로 놔둬 도심 속 늦가을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낙엽의 거리로 지정된 곳은 ▶서현1동 한양아파트~동성아파트 2㎞구간▶수내2동 파크타운~양지마을 1㎞구간▶운중동 청계산 휴게실~정신문화연구원 6백m구간▶야탑1동 장미마을~매화마을 1.4㎞구간▶야탑3동 매화마을~중탑초등학교 2백m구간▶구미동 탄천둔치 7백m구산 등이다.
이 구간은 떡갈.은행.단풍나무 등 활엽수가 집중적으로 모여있어 곱고 화려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낙엽을 밟으며 추억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낙엽의 거리를 지정했다"며 "이들 거리에 쌓인 낙엽은 나중에 수거해 가로수 거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