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유럽 재정 위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폭락한 게 펀드 자금 유입에 불을 댕겼다. 7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620선까지 밀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자금이 들어온 것이다. 같은 날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환불이 시작된 것도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에 일조했다. 7일에는 머니마켓펀드(MMF)에도 1조4140억원이 순유입됐다. 삼성생명 환불금 중 일부분은 MMF에 대기성 자금으로 남고, 일부는 펀드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생명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전체 환불금 규모는 약 19조원에 이른다.
권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