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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소년회관 주안동에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인현동 호프집 참사 2년-.잊혀져 가는 청소년 보호대책’이란 지적과 관련,인천시가 남구 주안동 영재학원 건물을 매입해 청소년 문화회관으로 꾸미기로 했다.

6일 인천시 관계자는 “이달 중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2천1백여㎡) 규모의 영재학원 건물을 16억원에 매입한 뒤 청소년 회관으로 개조해 내년 5월 께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건물을 사들이는 대로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곳에 PC방을 비롯해 독서실 ·헬스장 ·전시관 ·휴게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영재학원 자리는 경인전철 주안역에서 1백m 이내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학원이 많아 청소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1999년 10월 인현동 호프집 화재참사 직후 호프집을 매입해 청소년 문화센터를 세우겠다고 발표했으나 그동안 입지 여건 등이 좋지 않다며 사업 추진을 미뤄왔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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