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인수를 희망하는 회사들의 실사가 29일 시작됐다. 대한생명 주식을 갖고 있는 예금보험공사와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외환은행은 이날 오전 신동아화재 빌딩에서 인수 희망 회사들에 대한생명의 경영상태를 설명했다. 또 인수 희망 회사들이 대한생명을 실사하기 위한 자료실 4개를 만들었다.
이날 설명회에 한화그룹과 미국 메트로폴리탄보험이 참석했으며, 아메리칸 인슈런스 그룹(AIG).프랑스 악사(AXA)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관계자는 "29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인수 희망 회사들이 실사한 뒤 가격조건 등을 따져 11월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료실이 4개인 점으로 미뤄 인수 희망 회사가 4개며, 한화그룹과 메트로폴리탄이 적극적인 인수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