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10월 31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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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가을비는 장인수염 밑에서도 피한다’는 말이 있다.그만큼 비의 양이 적다는 뜻이다.가을철 내리는 비의 양은 보통 10㎜를 넘지 않는다.이 말에는 가을비가 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경고의 의미도 있다.가을비에 젖으면 한기(寒氣)가 몸에 스며들어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추정(秋情)에 잠겨 가을비를 맞다가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일은 없어야겠다.‘가을비 우산속’에서 갖는 추정도 충분히 낭만적이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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