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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따라갔다가 …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만난 ‘얼큰 메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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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파리크라상 키친의 뚝배기 해산물 파스타

패밀리레스토랑에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남자들도 대접받고 싶다!’는 남심(男心)을 노린 신 메뉴들을 모아봤다.

‘파리크라상 키친’이 새로 선보인 ‘뚝배기 해산물 파스타’는 얼큰한 컨셉트를 내세웠다. 파스타의 고정 관념인 ‘느끼함’을 깬 제품으로 갖가지 해산물에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졌다. 특히 뚝배기에 소스가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고객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일명 ‘해장 파스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회사원 김현호(30)씨는 “여자친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는 남자 입맛에도 맞는 얼큰한 파스타가 있어 더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카카두 갈비 스테이크’는 쇠고기를 한국식 갈비 양념 소스에 재운 뒤 그릴에 살짝 볶은 한국식 요리다.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져 제공되기 때문에 나이프를 다루는 것이 다소 어색한 이들도 부담이 적다. 구운 양파와 데운 야채, 볶음밥과 김치가 제공된다.

은은한 위스키향이 풍기는 요리도 있다. ‘T.G.I.프라이데이스’의 ‘잭다니엘글레이즈립’은 달콤한 잭다니엘 소스를 발라 구운 돼지갈비 요리다. 잭다니엘 위스키로 만든 소스가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고기 본연의 맛을 잘 살려주는 데다 양도 560g으로 푸짐하다.

식사량이 많은 남성들을 위해 양을 늘린 메뉴도 나왔다. ‘오므토토마토’의 ‘수제 돈등심 오므라이스’는 오므라이스 위에 지름 20㎝ 이상인 수제 왕 돈가스를 올렸고, ‘코리안 파워 갈비 오므라이스’는 부드러운 양념의 갈비를 푸짐하게 얹었다. 글로벌 음료 체인 ‘스무디킹’에서 내놓은 ‘머슬빌더’는 단백질 섭취를 도와주는 기능성 파우더다. 스무디에 추가로 주문해서 넣는데, ‘하이프로틴 바나나’ 스무디에 머슬빌더를 추가해 마시면 계란 흰자 8개 분량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근육을 만들고 싶은 남성들에게 인기다.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도시락 메뉴도 나왔다. ‘베니건스’는 갈비살과 쌀밥을 넣은 ‘떡갈비 도시락’, 데리야키 소스에 구운 쫄깃한 닭다리살이 포함된 ‘치킨 데리야키 도시락’, 김치볶음밥과 매콤한 시푸드로 구성된 ‘김치필라프’ 등 피크닉 박스 3종을 판매 중이다. 쌀밥과 함께 포테이토, 매콤한 해산물 볶음, 과일 후식이 포함돼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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