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마을 만들기' 아이디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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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31일까지 사이버(http://ngo.joongang.co.kr)상에서 펼쳐지는 '테마있는 마을 만들기 자원봉사' 아이디어 경연대회에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눈길을 끄는 이색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매년 가을 '장애인과 하나되는 밤따기 축제'를 열어 연인 1쌍.장애인 1명이 한 조가 된 밤따기 대회를 가진 뒤 최우수 팀의 연인은 율동공원 호수에서 무료로 번지점프할 수 있는 티켓을, 장애인에게는 밤무늬 티셔츠를 증정한다.(정샛별.대학생.경기도 분당구 율동)

▶'야간독서실이 있는 우리학교'

학교의 빈교실 2~3개를 야간 독서실로 개방, 부모가 3~4명씩 '야간순찰'을 돌며 간식을 제공하고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한다. (이소민.진학준비생.경기도 성남시 여수동)

▶'My Buddy Bud'

수원시 권선구에 흐르는 '버드내'천을 주제로 온 가족이 나들이를 즐기면서 'My Buddy Bud'(내 친구 버드) 캐릭터 그리기 공모 대회를 개최,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한다. 수상작품은 환경 캐릭터로 이용한다. (어일경.직장인.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장애인이 편히 다니는 마을'

주민들이 건물.도로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면(램프)을 설치한다. 장비 등 예산은 시.구에서 지원하고 시민들은 내집 앞부터 경사면을 설치, 장애인과 함께 사는 따뜻한 마을을 만든다.(배정미.주부.경기도 성남시)

◇ 청소년 대상 아이디어 경연

한국청소년개발원(원장 권이종)과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사무총장 고진광)는 '테마마을-'게시판에 우수 아이디어를 올리는 중.고생 및 초등학생 30여명씩을 각각 선발,1만~10만원권 문화상품권 등을 별도 시상키로 했다.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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