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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동성, 월드컵 3연속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올림픽 금메달이 눈에 보인다.

한국 쇼트 트랙의 간판 스타 김동성(22.고려대.사진)이 월드컵 쇼트 트랙 1천5백m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했다.

김선수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막을 올린 2001 월드컵 쇼트 트랙 3차 대회 첫날 남자 1천5백m에서 2분19초258을 기록, 캐나다의 백전 노장 마크 개그넌(2분19초477)과 니콜라 로디가리(2분19초491.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http://www.isu.org).

2002 솔트레이크시티 겨울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오른쪽 무릎 연골 제거 수술을 받은 김선수는 재기 여부를 점검하는 월드컵 1,2,3차대회 1천5백m에서 연속 우승해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1천5백m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 때까지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으나 내년 대회부터 추가돼 장거리에 강한 한국의 우세가 예상된다.

중국과 일본에서 열린 1,2차 대회에는 지난해 월드컵 랭킹 1위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와 개그넌 등 북미 선수들이 불참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정상권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경기여서 김선수의 우승은 의미가 크고 솔트레이크시티 겨울 올림픽에서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1,2차 대회 우승자 고기현(목일중)이 결승에서 선두를 밀쳐 실격했으며 중국의 양양 A(중국)가 2분26초802로 우승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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