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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박힌 가족사진은 그만

중앙일보

입력


가정의 달 5월, 가족사진을 한번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짙은 배경 앞에 둘러앉아 찍는 정형화된 것은 싫다.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잡아내는 다큐멘터리 스타일부터 캐주얼한 의상 컨셉트까지, 요즘 가족사진에는 개성이 넘쳐난다. 촬영 자체를 추억으로 만들어주는 우리 동네 가족사진 스튜디오를 모았다.

강남_ 아이 스튜디오

강남구 신사동 ‘아이 스튜디오’는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유명하다. 광고 사진작가 출신 포토그래퍼 이정섭씨의 능숙한 현장 진행은 카메라 앞이 어색한 사람들도 멋진 모델로 변신시킨다. 2층 주택을 개조해 만든 스튜디오에서는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인근 도산공원에서는 ‘피크닉’을 주제로 즐겁고 다정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헤어와 메이크업, 그리고 드레스가 포함된 패키지 ‘VIP로얄’은 특별한 가족사진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이곳은 청담동·압구정동 일대의 여느 스튜디오와 달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유소영 이사는 “부담스럽게 큰 액자나 두꺼운 앨범을 기본 구성 품목에서 과감히 제외해 가격 거품을 뺐다”며 “개인 취향에 따라 액자나 앨범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촬영만으로 구성되는 ‘그레이트’ 타입은 65만원, 스튜디오와 야외촬영이 함께 진행되는 ’노블레스’ 타입은 85만원, VIP로얄 타입은 95만원. 각각 원본 CD와 16R(16x20인치) 액자 제공. 앨범(10p) 추가시 15만원. 일요일 휴무. ▶문의=02-549-3869, www.i-studio.co.kr

루체 스튜디오(청담동)

캐주얼한 사진으로 잘 알려진 곳. 방송인·연예인들의 단골 스튜디오이기도 하다.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와 클래식한 가족사진 모두 촬영 가능. 사진 1컷·20R(20x24인치) 액자 구 성 5 0만원, 사진 3컷·2 0 R 액자 1개·11R(11x14인치) 액자 2개 구성 80만원, 사진 5컷·10P앨범·20R 액자 1개 구성 150만원. ▶문의=02-515-6800, www.luce.co.kr

분당_ 몽마 스튜디오

경기도 용인의 전원주택 단지에 자리한 빨간 지붕의 ‘몽마 스튜디오(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동화 속 집과 같은 외관으로 인해 ‘빨간집’이라 불리는 이곳은 용인·성남 지역 엄마들에게 입소문 난 스튜디오다.

가족사진은 구성원의 성격과 취향을 반영해 테마 촬영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2~3차례 이상의 상담을 거친다. 조혜연 매니저는 “의상부터 컨셉트까지 촬영 전에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다”며 “사진을 걸어놓을 공간의 인테리어를 고려해 컨셉트를 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를 지휘하는 김철웅 실장은 파리에서 광고 사진작가로도 활동한 사진작가다. 코디네이션은 파리의 플라워 데코레이션 에꼴 EFDF를 졸업한 후 현재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조 매니저의 몫이다. 5월에는 가족사진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R화이트 몰딩 액자가 70만원(기존 100만원.개별 가족 액자 2개·가족수별 포켓사진), 미송 원목 3구 편집액자(38x18인치)는 50만원(기존 80만원, 탁상액자 2개·가족수별 포켓사진)이다. ▶문의=031-272-5164~5, www.monma.co.kr

블루오션 스튜디오(분당구 판교동)

넓은 정원과 과수원이 딸린 베이비·가족사진 전문 스튜디오. 20R 액자(8x10 사진 2매·포켓사진 2매·디자인CD) 70만원부터. 구성원 수·연출 스타일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문의=031-726-7720 www.blueoceanstudio.com

꿈꾸는 숲 스튜디오(분당구 이매동)

전원주택형 베이비 전문 스튜디오로 가족사진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16R(16x20인치) 액자 60만원부터(스냅사진 2매). ▶문의=031-719-9599 www.dreamingst.com

일산_ 소풍 스튜디오

일산호수공원 앞에 자리한 ‘소풍 스튜디오(일산동구 장항동)’는 자연에서 즐기는 소풍같은 하루를 렌즈에 담는다. 스튜디오에 나란히 앉아 어색한 미소로 촬영하는 가족사진 대신 일산호수공원에서 놀며 즐기며 촬영할 수 있다.

자연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330㎡(100평)규모의 스튜디오에는 각종 방송과 잡지촬영지로도 자주 사용됐다. 인형·나무 의자·하얀색 좌변기·빨간색 소파·잔디 무늬 벽지 등 아기자기한 소품이 마련돼 있어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한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박성민 실장은 에버랜드·햇반 등 다양한 광고 사진 촬영 경력이 있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입소문 나면서 서울에서 찾는 이들도 많다. 16R 액자 1개·명함판 사진(가족수별) 40만원. ▶문의=031-904-4258 www.sopoooongi.co.kr

jnp스튜디오(일산서구 대화동)

성저공원과 왕산공원·대화도서관을 이웃하고 있어 스튜디오 주변 곳곳이 훌륭한 촬영지다. 16R 액자 1개·포켓사진(가족수 별로), 35만원부터. ▶문의=031-921-0633 , www.jnpstudio.com

몽하우스(일산동구 장항동)

100㎡(30평) 규모의 넓은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스튜디오 내에서 실내외 촬영이 모두 가능하다. 16R 액자 1개·11R 액자 3개·CD·포켓사진, 30만원부터. ▶문의=031-902-8337, www.monghouse.co.kr

< 하현정·신수연·송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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