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에 '전쟁 보험료'…국내선 1,900원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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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테러 참사 이후 외국의 재보험사들이 전쟁 기체 보험료와 승객 1인당 1.25달러씩의 전쟁 배상 책임보험료를 새로 요구함에 따라 17일부터 국내선 항공요금을 일괄적으로 1천9백원씩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간 편도 요금은 주중에는 5만5천5백원에서 5만7천4백원으로,주말(금.토.일)엔 5만9천5백원에서 6만1천4백원으로 오른다.

또 서울~제주간 편도요금은 주중 7만원에서 7만1천9백원으로,주말은 7만5천원에서 7만6천9백원으로 인상된다.

이미 17일 이후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들도 공항에서 1천9백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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