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 득점력 과시 12분간 출전 18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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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마이클 조던(38.워싱턴 위저즈)이 빠르게 전성기 때의 실력을 되찾고 있다. 조던은 14일(한국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시범경기에서 단 12분간 뛰면서 18점을 넣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조던은 지난 12일 3년4개월 만의 복귀전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7분 동안 8득점했으나 이날 단 두번째 경기에서 전성기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조던은 2점슛만 10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켰고, 자유투는 4개 모두 집어넣었으며 리바운드 3개와 가로채기 2개를 기록하며 팀의 99-79 대승을 이끌었다. 조던은 마이애미 센터 알론조 모닝의 공을 빼앗는 등 수비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보여줬다.

조던은 "이 정도의 활약을 펼치지 않을 거라면 코트에 돌아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플레이에 만족을 표시하고 "아직 (정규리그 개막까지는) 17일이 남아있고, 나는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그 콜린스 워싱턴 감독도 "그는 나를 놀라게 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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