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공학교육혁신센터, 폭넓게 사고하는 창의적 공학인재 키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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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안승준 전무가 상명대 천안캠퍼스 한누리관에서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상명대 제공]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공과대학생들에게 폭넓은 사고와 창의력 개발의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나섰다.

상명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창의적인 리더십을 갖춘 공학도 배출을 위해 특강을 개설했다. 대학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특강 프로그램이다.

오는 10~13일까지 ‘공학도를 위한 글쓰기·말하기’ 특강이 열린다. 의사소통·글쓰기 능력을 높여 공학도의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학도의 창의력 개발을 위한 글쓰기’(10일)를 시작으로 ‘A+ 받는 보고서 작성법’(11일), ‘엣지 있게 글 다듬기’(12일), ‘공학도 이렇게 말하자’(13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1일과 20일에는 공학도의 예술적 감각을 살릴 수 있는 ‘공학도를 위한 예술’ 특강도 진행된다. ‘무대미술의 감성적 도전’(11일), ‘영상미술의 컴퓨터 그래픽스’(20일)로 나눠 예술 특강이 열린다. 무대디자인, 무대조명, 공연에 활용되는 각종 장비의 효과, 착시와 트릭 등 공대생들이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예술 분야를 새롭게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4~15일에는 무창포 비체팰리스에서 공학도들의 도전정신과 성취감, 팀워크의 중요성을 일깨울 ‘팀프로젝트 캠프’가 마련된다. 오는 6월15~17일에는 공과대학 3, 4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캠프’도 운영된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상명대 천안캠퍼스 한누리관에서 삼성전자 안승준 전무가 강사로 나서 ‘디지털 경영환경 변화와 기업이 바라는 대학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안범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공과대생들은 학과 특성상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거나 경험하기 어렵다”며 “올해 공과대생들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특강이 보다 폭넓은 사고와 창의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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