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축구 꿈나무 우리가 키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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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기도 용인시는 9일 세계적 명성의 프랑스 축구기술센터를 본뜬 '한국 유.소년 양성 전문 축구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예강환(芮剛煥)용인시장은 "원삼면 독성리 일대 19만4천여㎡에 1백95억원을 투입, 2003년 3월까지 국제적으로 손색없는 축구 꿈나무 양성시설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최근 '축구센터 건립추진 기획단'(단장 윤성환)을 설치하는 한편 축구장 설계에 나섰다.

이 축구센터는 천연잔디구장 3면과 인조잔디구장 2면 등 5개면의 축구장을 갖추게 되며 전천후 연습장으로 활용할 지붕형 미니구장과 기숙사.체육단련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립비는 용인시가 우선 부담하고 2,3차로 추진할 장기 투자비는 국민체육진흥기금과 국ㆍ도비를 지원받기로 했다. 용인시는 축구장 인근 죽능리 일대 사유지를 추가 매입,'축구 테마파크'와 '축구박물관'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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