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가면…] 광주 · 전남 들축제와 신조예술제등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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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낮의 햇살은 아직 따갑지만 아침.저녁으론 쌀쌀해지는 등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선선한 바람을 쐬며 머리를 식히고 몸과 마음을 살찌울 수 있는 각종 이벤트 등을 소개한다.

광주.전남 ▶무등산 억새꽃 큰잔치=광주 동구문화원이 7일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무등산 장불재에서 펼친다.

은빛 물결의 억새꽃밭에서 국태민안 등을 기원하는 산제(山祭)를 올리고 산상 음악제를 한다. 국악인들이 판소리.가야금 병창.바라춤을, 광주청소년예술단.실버악단원들이 테크노댄스.첼로 연주 등을 한다.

062-225-5815.

▶나다 영화제=광주국제영상축제위원회가 본 행사(12월 7~14일)에 앞서 6~9일 광주시 충장로 5가 아카데미극장 2층 '인업존' 에서 연다.

'나다' 는 개성.자아를 나타내는 표현. 히로시마 내사랑.동경의 주먹.키즈 리턴.가을소나타.구멍 등 예술영화 8편을 감상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상영하며 관람료는 4천원(예매 3천원).

062-225-7523.

▶도선국사 성보관=영암군 군서면 도갑사 경내에 1백27평 규모로 지어져 7일 문을 연다. 영암 출신의 신라 말기 중인 도선의 진영(眞影).직인함 등 관련 유물.자료와 도갑사 발굴 때 나온 유물들을 전시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도갑사에서 소리꾼 장사익씨 등을 초청해 월출산 가을 산상 음악회를 연다. 이날은 입장료를 안 받고,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암.독천터미널 앞에서 도갑사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061-473-5122.

전북 ▶돌 문화 축제=익산시 문화원 등이 황등 석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7일 전야제로 시작해 21일까지 함열읍 광업진흥공사 익산사업소 광장 등에서 연다. 돌조각 기능 경진대회와 돌 다루기 체험, 돌 조각 미술대회, 돌 관련 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063-861-0480.

▶산조 예술제=지난 4일 개막, 7일까지 전주시 교동 전통찻집 '다문' 과 경기전.한옥마을에서 계속된다. 유파별 대금 산조와 명인 산조, 성주굿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대금 배움의 장도 마련했다.

063-288-8607.

▶청소년 그룹댄스 경연대회=(사)청소년마을 주관으로 6~7일 전주의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 펼쳐진다. 도내 중.고교생 20팀이 나오며, 대상.최우수상 수상 팀은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063-226-2144.

이해석.서형식.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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