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스포츠 토토 전국 발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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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프로축구 경기의 승패를 맞힌 결과에 따라 당첨금을 지급하는 '스포츠 토토' 가 6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발매, 본격 시행된다. 지난달 시범발매는 서울.수원.인천에서만 실시됐고 발매소가 4백50여곳이었지만 이번 1회차 전국발매에서는 전국 3천여 지정판매점에서 스포츠 토토를 구입할 수 있다.

대상 경기는 오는 13, 14일 열리는 프로축구 정규리그 다섯경기와 주중경기인 17일 포항-부산전, 수원-안양전 등 일곱경기다. 첫 경기 시작 10분 전인 13일 오후 2시50분까지 지정판매점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예상 결과를 기입, 제출한 후 베팅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이번 본격발매에서는 지난달 시범발매 때 1, 2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지급되지 않았던 당첨금 2천9백60만원이 이월된다.

또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안전장치' 도 준비됐다. 스포츠 토토를 발행하는 타이거풀스가 현대해상화재와 보험계약을 체결, 판매액이 63억원을 넘고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 1백명을 추첨해 2천만원씩 지급하는 '20억 왕대박 큰잔치' 가 그것이다.

또 추첨으로 1만5백51명을 선정해 4백만원 상당의 성형수술권, 3백만원 상당의 라식 수술권, 디지털 카메라 등 경품도 제공한다.

당첨결과는 18일자 주요 일간지와 타이거풀스 홈페이지(http://www.tigerpools.co.kr), 스포츠 토토 판매점 등을 통해 공고되며 당첨금은 오는 19일부터 지정판매점과 조흥은행 본.지점에서 받을 수 있다.

타이거풀스는 6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축구계 인사와 연예인 등 2천2명으로 구성된 '축구사랑 사절단 발대식' 과 '김건모 콘서트' 를 개최, 스포츠 토토 판매 열기를 띄울 계획이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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