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세계무역센터 잔해 치우는데 1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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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뉴욕=신중돈 특파원]미국의 항공기 돌진 테러로 붕괴된 세계무역센터의 잔해를 치우는데 9개월~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28일 밝혔다.

붕괴된 잔해는 총 1백20만t 분량이며 지금까지 13t의 잔해가 제거됐다.

이에 따라 뉴욕시는 조만간 인명구조 활동 중단을 공식 선언하고 복구작업 체제로 전환, 중장비를 대거 투입해 건물잔해를 제거할 계획인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연방상원은 건물잔해를 치우는 비용으로 총 70억달러를 책정했다.

뉴욕시와 연방당국은 무역센터 재건축 비용 82억달러를 포함, 총 복구비용이 3백90억달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실종자는 5천9백60명으로 집계됐으며 3백6구의 시신이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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