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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속 ‘수성동’ 문화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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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에 등장하는 인왕산 수성동(水聲洞) 계곡이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 계곡은 종로구 누상동과 옥인동에 걸쳐 있는 인왕산 기슭에 있고 물소리가 유명하다고 해 조선시대부터 수성동이라 불렸다. 문화재 지정 대상은 인왕산 길 아래 계곡 상부에서 하부 복개도로에 이르는 길이 190m의 계곡 일대와 옥인아파트 옆에 있는 길이 3.8m의 돌다리다. 이곳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이자 당대 명필이었던 안평대군(1418~53)의 집터로도 유명하며 현재는 철거예정인 옥인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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